이직 후 처음으로 사내에서 공통역량과정 ‘마인드맵 플래닝’ 이라는 과정을 기획 개발하여 실시하였습니다.
마인드맵교육은 2010년부터 해왔지만, 이번에 대폭 개선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참가한 MBI(Mindmap Basic Instructor)과정에서 얻은 tip과 기존에 운영하던 디지털마인드맵 과정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에는 손마인드맵 부분을 좀더 강조하였고, 활용 프로그램을 Thinkwise에서 Xmind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사고법에 대한 개념 및 방법론을 새로 추가하여 마인드맵을 업무에 좀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업무나 생활속에서 마인드맵을 활용했던 사례와 그와 연계된 output을 함께 보여줬습니다. 기존에 실습을 마지막에 종합적으로 실시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각 모듈별 내용과 관련된 문제해결을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해볼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마인드맵 기능 및 활용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정 안내상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노트북이 아닌 아이패드만 가지고 참석한 학습자분이 계셔서 진행상에 약간의 조정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원래 이번과정을 기획할 당시 사원, 대리 급을 타겟으로 준비했는데 대리, 과장 들이 대부분 신청을 하셨습니다. 다행히 대다수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번 과정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사전설문을 실시했는데 역시 효과가 컸습니다.
마인드맵에 대한 출발점행동 및 니즈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과정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설문을 실시하면 좋은 점은 과정은 사전설문 결과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오프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습자들은 같은 클래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상당히 몰입합니다.
사업부문별로 참석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이임에도 손마인드맵으로 자기소개를 진행했더니 빠른 시간에 래포가 형성되어 8시간 동안 매우 원활하게 진행했습니다.
손마인드맵이 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실습시간을 25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 결과물의 수준이 상당했습니다. 이는 곧 학습자들이 실습에 상당히 집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두번 째 모듈부터는 노트북을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번과정에는 논리적사고법을 포함하여 관련 실습주제를 바탕으로 실습을 진행하다보니, 상당히 고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는 마인드맵이 단순히 기능을 익히는 과정이 아니라 툴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세 분이나 노트북을 가지고 오시지 않아 실습할 때 어려웠을텐데,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지금 조직에서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의 사내 FT로 활동하면서 반응평가를 받아왔지만 ‘마인드맵 플래닝’ 과정은 나의 주력 컨텐츠이기에 평가결과가 나쁠까봐 걱정을 했습니다..(설문결과를 과정 종료 4일만에 확인어요.) 특히 이 과정은 공통역량과정으로 다른 프로그램은 모두 외부전문강사들이 강의를 하기 때문에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다수가 도움이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주셨습니다.(자랑은 아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공통역량 프로그램 통틀어서 반응평가 점수가 가장 높답니다.....ㅋㅋ)
이번 과정을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했습니다.
외부 기업에서 강의경험은 많지만 가장 긴장되고 어려운 강의는 사내과정인 것 같아요.
새로운 조직에서 나의 컨텐츠 및 퍼실리테이팅 역량에 대해 확인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외부강사를 모셔서 진행할까 수없이 고민했었는데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 내가 가진 컨텐츠를 좀 더 사내 구성원들에게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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