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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라이프/지식관리

내가 이북을 읽는 10가지 이유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북 활용의 장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이북의 세계 입문을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2013년 추석즈음에 이북세계에 입문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책의 무게와 부피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스캔한 책을 아이패드 굿리더를 이용해 읽어왔는데
종이책 구매 후에 스캔업체를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류는 눈의 피로도가 높아 장시간 독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크레마 샤인이라는 이북리더기를 알게되어 지난 2년간 잘 활용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이북으로 출간되는 책의 종류가 부족했지만 최근들어 베스트셀러들은 대부분 이북으로도 출시가되어 도서의 선택지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국내 이북시장이 커지면서 리더기 시장에도 불이 붙고 있어 리더기 또한 선택지가 넓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래] 2015년 독서리스트 : 대부분 ebook으로 독서를 하고 있다.





제가 이북을 활용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 동안 사용한 기기는 크레마샤인, 교보 샘, 크레마카르타, 킨들 페화2 등입니다)

1. 이북리더기 하나에 수백권의 책을 담아다닐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책과 관련해서는 결정장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여러권의 책을 들고 다녔습니다. 여간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허리건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여행을 갈 때마다 다짐을 하며 3~4권의 책을 챙겨가지만 정작 한 권의 책도 읽고오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이북의 세계에서는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4개의 서점앱(리디북스, 예스24, 알라딘, 교보)과 PDF리더를 활용하고 있는데 모두합쳐 약 300권의 책을 리더기에 저장하여 다니며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한번에 하나의 책이 아닌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독서스타일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북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요즘 전세난이 심합니다. 그래서 점점 선호하는 아파트 평형대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종이책을 보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북 활용을 통해 책이 차지하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래] 알라딘, 리디북스, 크레마, PDF로 저장된 도서












2. 이북리더기는 무척 가볍습니다.
이북리더기의 최대 장점은 가볍다는 것입니다. 리더기 무게가 186g(크레마 샤인 / 아래 사진)이고 케이스를 포함해도 245g밖에 안됩니다. 감이 안오시는 분을 위해 아래에 비교 사진을 포함했으니 확인바랍니다. 일반적인 책의 무게가 490g정도이니 약 40%의 무게밖에 안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디바이스와 비교해도 무게면에서는 최고수준입니다. 아이폰 5s(138g)보다 조금 무겁고, 갤럭시노트1(184g)와 거의 비슷하며 아이패드미니(393g)의 절반 무게입니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이동 중에 독서가 편하고 다양한 자세(누워서 책보기)로 독서를 할 수가 있습니다.









3. 종이인쇄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이북리더기를 활용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외부광원이 있는 가운데(이북리더기 내장된 조명 off) 보여주는 출력은 종이인쇄와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근접합니다.
이는 눈의 피로도를 확연히 줄여줍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이북리더기들은 300ppi수준의 패널로써 종이인쇄와 기술적으로 동급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햇살이 강하게 비치는 외부에서도 책을 읽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태블릿을 야외에서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것이 얼마나 큰 강점인지 아실 겁니다.








4.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
대부분의 이북리더기는 램프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도 독서가 가능합니다. 물론 램프를 활용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도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동일한 환경일 경우 태블릿보다 훨씬 피로도가 적습니다.  빛이 전혀없는(취침 전) 환경에서 독서를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가끔 활용하기에는 무척 좋습니다.
그리고 외부광원의 양이 다른 환경에서 적절하게 램프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5. 다양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다.
종이책은 펼쳐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정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고정할 수 없는 환경(대중교통 이용중 독서, 누워서 책보기 등)에서는 두 손을 활용하여 고정해야만 합니다. 특히 이런 환경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이북리더기는 한 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위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독서를 즐기기에 편리합니다. 무게까지 가볍기 때문에 한 손으로 충분히 조작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흔들림이 심한 상황에서도 한손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누워서도 편하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편리성은 자연히 독서시간 증대로 이어집니다.






6. 디지털을 활용한 다양한 세팅 변경이 가능합니다.
종이책은 컨텐츠를 소비하는 독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출판사에서 제작한 형태 그대로 소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북은 다양한 세팅 변경을 할 수가 있습니다.
폰트 종류 및 크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눈이 나쁜 사람이나 노안이 시작된 분들도 책을 전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해외여행을 나가면 킨들(아마존의 이북리더기)을 듥고 있는 노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폰트만 바꿔줘도 가독성이 높아져 집중도가 높아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7. 하이라이트한 내용을 관리하기 쉽습니다.
종이책을 읽을 때도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며 읽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종이책에 하이라이트한 내용은 나중에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기업에서 인재육성을 담당하고 강의를 많이하다보니 책의 내용을 다시 찾아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북리더기로 하이라이트한 내용은 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열어볼 수 있고 캡쳐하여 에버노트에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검색을 통해 확인합니다.(아래 사진 참고)
이를 통해 개인의 KM(Knowledge Management)이 가능합니다. 저와 같은 지식노동자에게 무척 큰 무기가 되는 부분입니다.




8. 사전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책을 무작정 읽는다고 지식이 커지지 않습니다. 좀 더 전략적인 접근과 일정량 이상의 독서가 필요합니다. 독서의 전략적인 부분 중 단어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이해하며 독서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몇 년전까지 항상 전자사전을 들고 다녔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부터는 웹사전을 활용합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귀찮습니다. 이북리더기에는 대부분 사전이 내장되어 있어 책을 읽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올경우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이 간편해지면 그 만큼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최근에 킨들 페이퍼화이트 2를 구매했습니다. 내장사전을 활용해 보다 쉽게 영어로된 원서를 읽어보기 위함입니다. 기술의 발달을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는거니까요.



9.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북서점들은 5대의 디지털기기 등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즉, 책 한권을 구매하면 5대의 기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북리더기만 추가로 구매를 하면 가족들이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만의 전자도서관이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아이가 읽으면 도움될 것 같은 도서가 할인중이면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을 누른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10.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북리더기를 활용하여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도서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책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전자도서관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대학, 기업체들도 전자도서관 지원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독서량이 많은 분들에게 도서관 이용은 경제적으로 큰 이익이 됩니다. 




이북시장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2년만에 이북 출간비율이 몰라보게 늘었습니다. 도서정가제가 되면서 이북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졌습니다.(물론 이북간 비교를 한다면 역시 가격이 올랐습니다.) 
리디북스라는 이북 전문서점이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런 경쟁이 일어나고 그 결과 소비자는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아마존의 킨들서비스를 이용해보니 한국의 이북시장은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이제 걸음마단계입니다.
현재 서비스도 큰 불편함 없이 쓰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와 기능들이 탑재된다면 종이책과 비교불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북의 존재에 대해 몰랐던 독서광분들
속는셈치고 몇 만원 들여 이북리더기를 구매해보세요.
특히 최근 리디북스와 크레마진영에서 새로운 리더기(리디페이퍼, 크레마카르타)를 발매하면서 중고가격이 많이 떨어져 선택지가 무척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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