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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라이프/목표관리

[2015년리뷰] 2015년 10대 뉴스!

한해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것이 그 해의 10대 뉴스를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정리하는 이유는 한해의 목표를 리뷰하고 읽은 책들을 정리해 보면서 자연스레 그 해를 돌아보게 되어 10대뉴스를 뽑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꼭 10가지로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10가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쥐어짜게되어 좀 더 깊숙히 한해를 성찰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부터 10대 뉴스를 정리했었는데 작년에는 한 해를 건너뛰었습니다. 
[관련글]

그리고 올해부터 다시 한 해를 돌아보기 위해 10대 뉴스를 다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한 마디로 일과 삶 모두에서 안정을 찾은 해라고 정의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무척 감사한 마음으로 올해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 두 딸의 아빠가 되다.
12월 28일 월요일 오후 3시 정각에 둘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에 가장 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저희 가정은 완전체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일만 남았네요.
첫째 때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아기가 왜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그런데 제 눈에만 그런가봐요. 그도 그럴 것이 무려 3.76kg의 우량아로 태어났답니다.




2. 새로운 동네로 이사하다.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그 시절 ‘동네’가 갖는 큰 의미에 대해서 느끼고 있습니다.
공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라 ‘집’ ‘동네’가 무척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 말부터 이사를 위해 많은 동네와 집을 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현재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가 올해 제가 일과 삶에서 모두 안정을 찾게 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전세살이신세라 다시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은 슬픈 사실이네요.





3. 다시 리더의 길을 가게 되다.
올해 7월 인재육성파트의 파트장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HRD 전체를 바라보며 후배들과 좀 더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좀 정신없었던 하반기였지만, 믿음직한 후배들 덕분에 잘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4.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다.
올해는 지금 조직에서 온전히 한 해를 보내는 첫 해였습니다.
10여년간 다른 조직에서 생활하다가 새로운 조직에 적응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돌이켜보니 무척 성공적으로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5. 괌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다.
첫 째가 태어난 후 해외로 가족여행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에 떠나보려 준비를 하다가 포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괌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해외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몸소 체험했지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네요.
그리고 제주도까지 다녀오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6. 긍정심리강점전문가 2급 자격 취득하다.
올해 맡은 프로젝트 중 AI를 활용한 조직개발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 ‘긍정심리학’ 에 대해 학습을 했습니다.
관련하여 스트렝스가든에서 실시하는 ‘긍정심리 강점전문가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긍정심리 강점전문가 2급’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주말시간을 상당부분 투자했지만 뜻깊은 학습이었습니다.




7. HRD를 넘어 OD, 리더십 전문가로의 첫 발을 내딛다.
현대 HRD에서 OD(조직개발)과 리더십은 빼놓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은 많았지만 직접 프랙티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풍성한 경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리더십 관점에서는 Birkman method를 활용하여 사내 리더(팀장급)를 대상으로 LSC(리더십스타일코칭)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1:1 코칭을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코칭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경험도 상당부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를 해보니 올해 총 56명을 대상으로 112시간 동안 1:1 코칭을 실시했네요.

OD 관점에서는 팀 단위 조직개발 프로그램인 TOD1(버크만활용 팀조직개발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총 6차수 실시했고, AI기반으로 TOD2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차수 실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퍼실리테이팅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좀 해소가 되었습니다.



8.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어 하고 열등감을 갖고 있는 영역이 외국어입니다.
사내중국어클래스에 등록하여 평생 처음으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3학기 수강 중이며 내년에는 BCT 시험도 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학생 때보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그 시절보다 재미는 더한 것 같습니다.



9. 블로그 영향력 확대하다. 
2009년 12월 11일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만 6년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387개의 글을 포스팅했고 약 47만명이 다녀갔습니다.
그 중 올해 97개(전체 글 대비 25%)의 글을 작성하였고 111,000명이 방문(전체 대비 23.5%)하여 큰 성장을 했습니다.



10. 아빠 역할에 충실하다.
저는 따스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올해는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목표를 세웠습니다.
'일주일 1회 이상 딸과 산책'하기와 '목욕은 아빠가 시키기’ 입니다.
1년간 나름 꾸준히 실행에 옮겼고, 딸과 무척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와이프가 인정했습니다.ㅋㅋ)
10대 뉴스를 정리하며 사진을 쭉 훓어보니 딸과 정말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든 한해였네요.
2016년에는 두 딸과 함께 너 많은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2015년 저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유명인이 아니기에 누가 보거나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한 해를 성찰해보기 위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10대 뉴스를 뽑기 위해 2015년 구글캘린더, 블로그에 2015년 쓴 글, 올해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많이 떠올랐네요.
올해는 정말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2016년에도 더 충만한 한 해 만들어보겠습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