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팟(earpods) 리뷰
아이폰5의 한국상륙 소식은 커녕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뉴스만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5는 함흥차사이지만 이번에 함께 발표된 애플의 신형 번들이어폰인 earpods(이어팟)은 이미 수입이 되고 있습니다.
평소 이동 중에는 항상 음악을 듣는 편이라서 다양한 이어폰 및 헤드폰을 구입 및 사용해왔습니다. 아이폰 출시 이후로는 뮤직플레이어의 기능을 스마트폰이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리모트할 수 있는 이어폰을 선호하게되어 애플의 번들이어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음악감상 시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다보니,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인이어 이어폰을 사용해왔는데 최근 한쪽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어팟의 디자인이 무척 신기해서 궁금하기도 했던터라 과감하게 인이어를 포기하고 이어팟을 구입하였습니다. 아직 사용한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 자세한 음질에 대한 평가는 어려워, 간단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디자인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근데 이 디자인이 그냥 단순히 특이한 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것 같습니다. 제 귀가 좀 독특한지 구형 번들 이어폰의 경우 귀에 딱 맞지 않아서 이동 중에 착용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인이어 형태의 이어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어팟은 인이어 형태가 아님에도 착용감이 훌륭하고 이동중에도 귀에서 이탈이 되지 않는 신기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2. 음질
이전에 비해 저음은 강해진 것 같고 중, 고음에서는 좀더 선명해진 것 같습니다. 음질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라서 조심스러운데, 저의 막귀로 들었을 때에는 기존 번들 이어폰보다는 훨씬 음악감상하기 좋습니다. 4만원이라는 가격대비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동 가격대의 다른 이어폰보다는 월등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3. 가격
위에 언급한 것처럼 가격은 4만원입니다. 4만원이라는 가격이 이어폰 시장에서는 약간 애매한 위치인데, 제 경우에는 큰 부담이 없는 가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이어폰에 투자를 안해보신 분이라면 무슨 번들이어폰이 4만원이나 하냐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네요.
4. 기타
리모트 부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크기가 커졌고 약각 라운딩으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사용하기는 이전 번들 이어폰 및 인이어 이어폰보다 편합니다. 당연히 조작방법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지금까지 본 이어폰 케이스 중 가장 실용성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일단 감기가 수월하고 크기도 작아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아직 몇 시간 사용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온 이어팟은 가격대비 무척 훌륭한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이어폰을 구매해야한다면 이어폰 대용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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