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모든 문제에는 해결방법이 있다.
어려서부터 유독 입과 관련된 질병들을 달고 살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피곤할 때 나타나는 증상 중에 입과 관련된 질병들이 있습니다.
입 양 옆쪽이 부르트면서 찢어지는 것, 입술 안쪽이나 혀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린시절에도 특히 구강염증으로 고생을 많이했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심각해졌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한달에 3주씩 지방으로 교육운영 출장을 다니다보니 항상 입에 염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 후로도 조금만 무리를 하면 입에 염증이 생기는걸로 몸이 반응을 했습니다.
병원에 가봤지만 의사들이 처방하는 것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1. 스트레스 또는 피곤에 의한 것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2. 비타민을 잘 섭취하라.
3. 양치질을 자주해라.
그리고 '알보칠'이라는 바르는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타민을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먹고, '알보칠'은 끊이지 않도록 구매하여 항상 휴대를 하고 다녔습니다.
비타민을 먹으면서 입 양옆이 부르트는 증상은 사라졌지만, 구강안에 생기는 염증은 전혀 호전되지를 않았습니다. 직장인인 제가 스트레스나 일정을 통제할 수는 없기에 비타민을 잘 챙겨먹고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것이 해결책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약 3개월 전 음식을 아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염증이 심해졌습니다.
입술 뒤와 혀 양옆으로 염증들이 생겨서 '알보칠'을 바르고 비타민도 섭취를 했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여를 참아봤지만 상태가 악화되어 말을 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하루 휴가를 내고 병원을 찾아 처방을 받았는데, '알보칠' 외에 가글을 할 수 있는 알 수 없는 약물을 처방해주었습니다.
'알보칠'과 가글링을 병행했더니 언제 아팠냐는 듯이 단 3일만에 나았습니다.
그리고 약 2개월 전쯤 또다시 구강에 염증이 생기려는 기미가 보였습니다.
병원을 갈만한 시간은 없어, 염증이 생길 것 같은 부위에 '알보칠'이라도 발라야겠다는 생각으로 약국을 들렸습니다. 앞 사람이 주문 마치기를 기다리던 중 '리스테린'이라는 구강청결제가 보였습니다. 문득 가글을 병행해서 완쾌가 되었던 생각이 나더군요.
알보칠과 리스테린을 구매하여 아침 저녁으로 꾸준하게 사용했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나았습니다.
완쾌된 이후 아침, 저녁으로 리스테린으로 가글을 꾸준하게 했습니다.
그 후로 약 3개월여의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단 한번도 입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30년 동안 저를 괴롭힌 구강질환을 생각지도 못한 우연한 기회로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합니다. 해결되는 일도 있지만, 결국 포기해버리는 일들도 있지요.
의외로 해결책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 것에서 발견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여행, 독서, 모임참석, 취미생활 등)이 중요합니다.
물론 기본지식도 없는 상태에서는 우연한 기회가 주어져도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습인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문제에 매몰되기 전에 잠시 문제에서 벗어나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문제해결에 대한 집착과 문제를 내려놓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가지가 결합되었을 때에 문제가 해결됩니다. 오늘 업무시간의 10% 만이라도 문제에서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