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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은 나토밴드의 계절
Peter.B
2013. 7. 17. 22:28
드디어 여름이 왔다.
나의 생일을 기념하여 나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매년 여름이면 꼭 해보리라 마음먹었음에도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한번도 착용해보지 못한 나토밴드가 생각났다.
오랜만에 타임포럼에 들어가서 나토밴드 검색을 통해 단돈 2,500원짜리를 발견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 싸다는 마음에 열심히 고르다보니 17개를 주문하고 말았다.
워낙 싼 가격 덕분에 배송료 3,000원을 포함해 총 45,500원밖에 들지 않았다.
퇴근 후 포장을 뜯고 하나 하나 입혀보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내일부터 매일 다른 놈으로 옷입혀서 차고나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
택배박스는 남자를 설레게하는 묘한매력을 갖고 있다.
참 많이도 구입했습니다.
총 17개, 22mm 4개, 20mm 13개를 구매했습니다.
나토밴드를 입혀줄 첫 번째 선수는 오메가의 구형 플래닛오션이다.
오늘의 두번째 선수는 IWC의 3717이다.
오늘의 베스트 나토밴드를 선택하여 옷을 입혀놓고 마무리했다.
가을이 오기 전까지 열심히 옷 바꿔 입혀주면서 차고다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