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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화이트 업그레이드

Peter.B 2014. 7. 21. 21:13

 

2009년 12월에 맥북화이트를 구매했다. 당시에는 맥북의 좋은 점도 모른체 디자인과 아이팟터치를 쓰며 만족했던 사용자경험 때문에 무작정 구매했다. 그냥 애플이라는 회사의 제품에 대한 믿음이었다고할까? 그 후 맥북에어를 거쳐 맥북프로레티나까지 맥북라이프가 이어졌으니 매우 의미가 있는 노트북이다. 작년 말쯤 맥북화이트를 중고로 판매하기 위해 시도했으나 택배거래 요청만 있어서 판매하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중고가격이 많이 떨어져, 판매가 큰 의미가 없어졌다. 마침 새로운 조직 입사 후 업무용으로 맥북이 필요하던차라 판매보다는 업그레이드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이미 두 번에 걸쳐 하드와 램 업그레이드를 감행했었지만 이번에는 좀 고난위도의 작업인 SSD와 옵티베이를 이용하여 기존 하드디스크를 ODD 자리에 설치하는 작업이라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다. 블로그를 통해 사전학습을 하고 필요한 부품들을 구매했다.

그리고 드디어 맥북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업 도중 다시 조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자세하게 공부를 하지 않고 급하게 부품과 공구를 구매했는데, 맥북프로용 공구를 구매한 턱에 SSD는 설치가 가능했지만, ODD를 분리할 수가 없었다.

 

부품구매 및 분해설치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했다.

http://blog.naver.com/k77hos/201464448

 

 

SSD 설치는 별로 어렵지 않아 위의 블로그만으로 확인가능하지만, 옵티베이 설치는 자세하게 언급이 안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된 글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맥북화이트 옵티베이 작업을 하시려면 필히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T8 드라이버(별 드라이버)가 필요하니 꼭 구매하시기 바란다.

https://www.ifixit.com/Guide/Installing+MacBook+Unibody+Model+A1342+Dual+Hard+Drive/8517

 

결과적으로 부품구매부터 최종 조립까지 2주 이상 소요되었으나 현재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부팅 시간이 확연히 빨라졌고, 매버릭스도 원활히 돌아가고, 페러럴즈 9 또한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무엇보다 발열과 팬소리가 줄어든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옵티베이를 통해 750GB 하드디스크를 함께 사용하다보니 요즘은 맥북프로레티나보다 사용 편의성이 더 커졌다.

맥북화이트 유저라면 꼭 업그레이드를 시도해보길 바란다.

 

아래는 업그레이드된 맥북화이트의 스펙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입한 부품들이다. 약 10만원이 조금 넘는 비용이 들었다.

 

 

 

문제의 공구로 T8 드라이버가 추가로 필요하다.

 

 

 

제거한 ODD는 외장형으로 변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맥북프로레티나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