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이웃들에게 인사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지 10일 정도가 흘렀습니다.

이사하기 전부터 이번에는 이사 후에 가까운 이웃들에게만이라도 작은선물과 함께 인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 후 정리 및 회사 업무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었는데, 어제 저녁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네요. 저희 아이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후 집이 넓어져서인지 3보이상이면 무조건 뜁니다. 신경이 쓰이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아랫집에 많이 울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웃들에게 인사하기로 했던 계획이 애매모호해졌습니다. 그래도 마음먹었던 일이라 오늘 퇴근하면서 투썸플레이스에서 케익을 사왔습니다. 그리고 인사를 다녔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다들 초인종을 누르니 당황한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이사왔다고 케익을 들이미니 다들 더 당황합니다. 아랫집에서는 부담되서 못받겠다고 하시는걸 억지로 전달하고 왔습니다.

저희 세 식구가 모두 가서 인사를 했는데, 앞으로 마주치면 인사라도 나누면서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