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강의후기

[강의후기] 현업 요청으로 진행된 OD 프로그램

Peter.B 2015. 3. 24. 22:24
지난 주 의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작년 초에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해오고 있는데, 작년 6월에 제가 입사한 후 인수인계 받아 좀더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적인 측면이나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나름 많은 개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애착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궁극적으로 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팀리더 개인, 팀 이상 조직의 통합적인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목표로 삼은 것은 팀 이상 조직단위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접근을하여 조직단위의 변화를 이끌어내어 조직성과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약 50개 팀이 본 프로그램을 수강하였으며(100% 신청제로 운영됨), 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실시중인 팀장 개인의 리더십스타일코칭은 현재까지 약 100명에 대한 코칭을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는 팀장 개인의 리더십스타일 코칭, 팀 OD(조직개발) 프로그램, 팀원 개개인의 스타일을 분석하여 팀장에게 코칭해주는 팀스타일코칭까지 발전시켜 팀단위 조직에 다양한 데이타를 분석하여 제공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데이타를 좀 더 수집하여 팀 이상의 조직에 데이타를 분석하여 제공함으로써, 해당조직의 TOP 리더와 리더그룹이 좀더 조직의 성과에 조직원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할 수 있는 관심을 끌어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목표에 한발짝 다가선 결과입니다. 본사와 떨어져있는 사업본부의 사업국에서 워크샵을 가는데, 단순히 먹고놀다오는 워크샵이 아니라, 조직개발차원의 워크샵을 해보고 싶어 외부 프로그램을 알아보던 중 해당조직의 팀장 중 팀장리더십스타일코칭 프로그램을 수강하신 분이 국장님께 팀OD프로그램을 추천하여 해당사업본부의 HR담당자을 통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해당사업국은 총 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인원은 40명이 조금 넘는 조직입니다. 교육효과를 위해 3개 클래스로 분반하여 2개 클래스는 단일팀으로 구성하고, 1개 클래스만 3개의 소규모팀을 합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본 프로그램을 탑리더가 이해하고 사전에 조직원들에게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함으로써 학습준비도를 높일 수 있고, 해당일 조직원들의 성향을 좀더 많이 파악할 수 있도록 국장님과 사전에 리더십스타일코칭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과정의 장애물은 사무실이 아닌 양평에 위치한 펜션에서 실시를 한다는 점과 승진발표가 난지 2주 후에 실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후자는 많이 진정이 되었다는 의견이었으나, 당일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의장 환경 문제로 급하게 2개 클래스를 통합하여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1개 클래스에 4개팀이 섞여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강의가 실시된 장소 창으로 강이 바로 보이는 곳이라서 강의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대부분의 직원이 적극적으로 참가해준 덕분에 뜨거운 분위기 속에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의 효과는 마지막 시간에 실시한 성찰일지에서 나타났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진정성있게 성찰일지를 작성했고, 팀원들과 작성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은 너무나도 진지했고 유쾌했습니다. 너무 진지하고 몰입한 나머지 성찰일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사전에 공지한 시간보다 세 배 가까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양평까지 이동하면서 금요일 오후까지 강의를 해야해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강의장에 도착하여 급하게 여러가지를 변경하여 준비하느라 점심도 못먹었던터라,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고기로 고생한 목에 기름칠해주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경험할 수 있도록 과정을 신청해주신 해당사업국 리더와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해준 조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2015년 멋지게 성과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