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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월드컵]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Peter.B 2010. 6. 18. 10:19
한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의 꿈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1위,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같은 1승1패인 그리스보다 다득점에 앞서 2위다. 나이지리아가 2패로 꼴찌다.


따라서 B조 예선 마지막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갈린다. 한국은 23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 더반에서 나이지리아와 16강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쳐야 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결국 이번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됐다.


한국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는 나이지리아를 꼭 이겼을 때다. 이 때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경기에 관계없이 최소한 골득실까지 따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비길 경우에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꼭 이겨줘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질 경우에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주기만을 바래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 골 득실을 따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이길 경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지지만 않은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질 때는 한국, 아르헨티나, 그리스 3팀이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비길 경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이기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 아르헨티나와 그리스가 비기면 그리스와 골 득실을 따져야한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지면 한국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질 경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이기면 한국, 나이지리아, 그리스 3팀이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비기거나 지면 한국은 무조건 16강 탈락이다.



어제 다행이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아주고 나이지리아 몇 몇 선수들이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우리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단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보여진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보였던 소극적인 플레이를 버리고 한국축구의 본연의 압박축구를 보여준다면 16강을 가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화이팅~!

 

 <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 

■ 현재 순위

 1위 아르헨 2승

 2위 한국 1승1패(현재 골득실 -1)

 3위 그리스 1승1패(현재 골득실 -1)

 4위 나이지리아 2패(현재 골득실 -2)

 

 ▶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이길 때
 - 한국 2승1패
 - 나이지리아 3패

 ① 아르헨이 그리스에 이길 때 → 16강 진출
 - 아르헨 3승
 - 그리스 1승2패

 ② 아르헨이 그리스에 비길 때 → 16강 진출
 - 아르헨 2승1무
 - 그리스 1승1무1패

 ③ 아르헨이 그리스에 질 때 → 아르헨, 그리스와 골득실 비교
 - 아르헨 2승1패
 - 그리스 2승1패

 

 ▶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비길 때
 - 한국 1승1무1패
 - 나이지리아 1무2패

 ① 아르헨이 그리스에 이길 때 → 16강 진출
 - 아르헨 3승
 - 그리스 1승2패

 ② 아르헨이 그리스에 비길 때 → 그리스와 골득실 비교
 - 아르헨 2승1무
 - 그리스 1승1무1패

 ③ 아르헨이 그리스에 질 때 → 16강 탈락
 - 아르헨 2승1패
 - 그리스 2승1패

 

 ▶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질 때
 - 한국 1승2패
 - 나이지리아 1승2패

무조건 떨어짐.
골득실이 최소 한국 -2, 나이지리아-1이 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결과와 상관이 없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