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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야구사랑

어려서부터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나를 설레게 했던 스포츠
그것은 바로 야구다.

초등학교 2학년 영화연립으로 이사를 하고
동네 아이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야구를 접했다.
유난히 야구를 좋아했던 동네였기에
자연스럽게 나도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초등학생이었음에도 야구와 관련된 책을 보고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중학교 1학년 체육시간에 2학년 선배들과의 야구시합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을 정도의 공을 던질 수 있었다.
그 덕분인지 체력장 공던지기는 항상 만점을 받았고
중학교 때에는 투포환, 원반던지기, 창던지기등의 종목으로
서울시 남부교육청 대회에까지 참가하여 수상을 하기도 했었다.

너무 야구를 좋아했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전학을 보내달라고 몇 번이고 졸라보았지만
결국 그 꿈은 무산되고
그냥 친구들과의 캐치볼을 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군생활 시절에 중대원들과 몇번 야구를 해본 후로 야구와의 인연은 끊어졌고
5개나 되던 글러브도 모두 부대에 기증을 해버리고 제대를 했다.

입사를 하고 사회인 야구에 발을 들여놓고 싶었으나
주일에 교회에 가야하기 때문에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 웅진홀딩스의 야구팀인 스콜스에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토요일 경기만 참가를 해도 된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드디어 올해 스콜스에 가입을 하고
첫 연습경기에 참여하여 1이닝을 뛰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벅차오른다.

올해부터 야구를 통한 즐거움을 다시금 느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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