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 20

우리가 육아일기를 써야만 하는 이유!!

와이프가 첫째 아이를 임신한 후 맨처음 한 일은 육아일기를 만든 것이다. 우리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해 공식적으로 임신사실을 확인받은 날, 태명을 만들고 육아일기 첫장을 썼다. 그 후 약 45개월이 흘렀다. 현재까지 육아일기장인 몰스킨 라지의 3분의 2가량을 썼다. 나의 일기도 아닌 아이의 일기장을 대신 써주는 일은 상단한 관심과 집중을 요하는 일이다.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드는 일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한 일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어린시절 기억은 대략 5세쯤부터 시작된다. 간혹 그 이전 시기에 대한 기억이 조금 남아 있으나 마치 술을 진탕 마셨을때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 기억이 완벽하지 않다. 나이를 한살 두살 먹을 수록 나는 점점 더 나의 추억을 ..

7번째 일기장 시작

2016년 1월1일에 7번째 일기장을 게시했습니다. 2007년 5월 6일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올해 8년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1년에 1권 쓰는 것을 목표로 해왔는데 매년 지키지는 못했네요. 몰스킨 포켓 노트를 일기장으로 써오다가 작년에 얇은 몰스킨 까이에 포켓으로 바꿔썼는데 항상 휴대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기를 자주 쓰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몰스킨 포켓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노란색 노트를 선택했네요. 일기를 쓰고 있으면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누그러집니다. 올해는 무조건 많이 적는 것을 목표로 머리 속에 생각이 나면 놓치지 않고 글씨로 뽑아내봐야겠습니다. 2016년 말에 꽉찬 일기장이길... [관련글] 일기의 힘 일기의 힘 No.2 10년의 스토리... GD의 일기장..

[감사일기] 2015년 7월 7일

거의 한 달 보름만에 쓰는 감사일기 6월 7월 너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일기를 쓰는 건 이런 때에 오히려 힘을 발휘한다. 일기를 통해 내 삶에 틈, 공간을 부여함으로써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바라보게 해주니까 오늘의 감사일기는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을 긍정으로 바라보고자하는 나의 노력이다. 이 상황을 통해 좀 더 성장하는 내가 될 것이라 믿고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