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20

데일리백 들여다보기_2016년4월

예전부터 데일리백에 넣고 다니는 물건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어요.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미뤄왔었는데, 오랜만에 카페에서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게된 기념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오늘 가지고 나온 물건에서 큰변화 없이 그 날 일정에 따라 가방과 물건이 약간씩 변해요. 남성치고는 휴대하는 물건이 많은 편이라 가방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오늘 메고 나온 백팩이에요. 요즘은 주로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하는 편이라 백팩은 잘 안메는 편인데 오늘은 카페로 출근을 하는 바람에 물건이 좀 많아져서 백팩을 메고 왔어요. 인케이스는 아이폰 3gs 사용할 때부터 아이폰 케이스, 아이패드 파우치, 백팩 등 사용해봤어요. 인케이스의 장점은 무게가 가볍고 수납공간이 효율적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강의가 있는 날은 무조건..

Staple 잡지 펜 특집

오늘 아침 회사 후배로부터 기분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서점에 갔다가 만년필이 표지에 있는 잡지를 보니, 제 생각이나서 샀다고 가져다주네요. 회사 후배들이 알아주는걸 보니 제가 만년필을 좋아하긴 하나봅니다. 저를 생각해서 잡지를 선물해준 후배의 마음에 기분이 좋아지고, 만년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읽을 생각에 설레이는 밤이네요. Staple이라는 잡지는 격월로 발행되는데 한 가지 오브젝트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모아서 특집형태로 묶어 발행하는 것 같습니다. 정기구독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만년필의 각 파트별 기능에 대한 내용부터 브랜드별 역사, 잉크, 파우치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정보를 닮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매해보세요^^

[문구리뷰]탄조 가죽노트커버 피위(포켓)사이즈

문방구 제품리뷰 중 노트관련 리뷰를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만년필을 쓰기 전부터 노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만년필에 빠지면서 훨씬 더 많은 노트들을 구매하기 시작했네요. 오늘 소개드릴 문구는 몰스킨 까이에 피위(포켓) 사이즈 노트용 가죽노트커버입니다. 탄조라고 하는 가죽공방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크기는 성인 손바닥 정도로 비교적 작은 편으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몰스킨을 처음 접했을 때는 라지(타블렛) 사이즈가 멋져보였는데, 휴대성 때문에 점점 포켓 사이즈로 관심이 이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몰스킨 피위 사이즈는 가로 9cm, 세로 14cm입니다. 가죽류 물건들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쓰면 쓸수록 내것화 되는 느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노트 커버도 조금만 쓰면 아래 사진처럼 기스나고, 변색..

[문구]만년필은 잉크, 종이와의 궁합이 중요하다

만년필 사용의 가장 큰 즐거움은 다양한 색상의 잉크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년필을 취미로 쓰는 분들을 보면 처음에는 만년필을 다양하게 탐닉하다가 어느순간 잉크로 옮겨갑니다. J.Herbin이나 디아민 잉크들은 정말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만년필 사용의 기조가 실용입니다. 즉 실생활에서 최대한 많이 쓰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새 펜을 구매하면 주저하지 않고 잉크를 주입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서 보유중인 잉크의 양이나 종류가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 고가의 만년필은 구매할 경제적 능력이 사라지면서, 구매가능성이 높은 잉크로 관심이 옮겨갔습니다. 지난 주 설 연휴 때 당직으로 출근을 한 김에 보유중인 만년필을 모두 세척하면서, 새로운 잉크들을 주입했습니다. 이번 글은 만년필 사용에..

[문구] 나의 만년필 단체 샷

저의 만년필 사랑은 이제 8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총각 시절 만년필에 미쳐 월급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결혼 후에는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더이상의 지름은 없습니다. 펜을 팔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펜을 골라 돌려가면서 쓰면, 업무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만년필 모델명은 아래 사진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좌측부터) 오마스 시네마 ef, 워터맨 맨100 SS M, 펠리칸 M805 F, 듀퐁 OPUS M, 몽블랑 카프카 F, 몽블랑 카라얀 F, 몽블랑 149 ef, 몽블랑 149 M, 몽블랑 149 B, 몽블랑 146 B, 몽블랑 146 OB, 몽블랑 146 OBB (좌측부터) 라미..

[만년필] 만년필의 레전드_몽블랑 149

만년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모델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몽블랑사의 마이스터스틱(아마도 모델은 모르겠지만)일 것입니다.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 149 모델은 만년필의 대표모델이자 현재까지 생산이 되고 있는 레전드입니다. 많은 만년필 디자인의 모태이기도해서, 만년필 디자인의 표준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요. 1924년(1924년이면 아직 만년필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던 때입니다.)에 첫 생산을 시작하였으니 이제 몇 년만 있으면 100살을 바라보는 노장이지요. 재질을 포함한 최소한의 변화만 있었을 뿐 거의 그대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년필 애호가들조차 궁극의 펜으로 꼽는 펜이기도 하며, 몽블랑 펜을 폄하하는 사람들조차 한번쯤은 꼭 거쳐가는 펜이지요. 저도 총 3자루의 149를 가지고 ..

[만년필] 가성비 최고 라미 2000 만년필!

만년필 입문은 대부분 스틸닙으로 합니다.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강성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다른 필기구(주로 볼펜)를 쓰던 필압을 버틸 수 있어 적응이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에는 대다수가 라미(LAMY) 의 사파리로 입문하는 것 같습니다. 라미의 가격정책이나 마케팅이 주효한데다, 퀄리티도 상당히 높습니다. 만년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이킨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것 같습니다. 스틸닙을 어느 정도 쓰다보면 자연스레 금닙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됩니다. 주변에 만년필 애호가라도 있다면 금새 지름신에 전염되버리죠. 그런데 금닙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파리의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의 갭을 쉽게 건너뛸 수가 없습니다. 큰 마음먹고 지른 펜인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되므로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에..

나의 문구(만년필, 노트, 다이어리, 가죽제품) 사랑 이야기

올해 목표 중 한 가지는 블로그에 펜, 노트 등에 대한 리뷰를 남기자는 것입니다. 문방구에 대한 욕심은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게 타고난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가면 '바른손 팬시'가 있었는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바른손팬시에만 가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습니다. 그 습관 때문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문방구 용품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죠. 물론 결혼한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총각 때 급여의 상당부분을 펜, 노트, 시계, 악기 등에 투자해둔 덕에 지금도 하나씩 돌려가며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만해도 주변에 만년필이나 몰스킨, 가죽으로 제작된 문방구 용품을 쓰는 사람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선배들의 눈치 때문에 마음껏..

[독서후기] 만년필입니다!

제목 : 만년필입니다. 저자 : 박종진 출판사 : 엘빅미디어 [인사이트] 만년필 사용이 취미가 된지 어느덧 7년여가 흘러간다. 그 동안 만년필 동호회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공부를 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학습한 것이 아니다보니 그 깊이의 부족함을 항상 느낀다. 물론, 편하게 즐기는 취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긴 하지만, 만년필 사용을 취미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에 부족함이 있기에 체계적으로 정리된 내용을 학습하고자 구입한 책이다. 저자는 만년필 인터넷동호회인 펜후드의 대표로, 오랜기간 만년필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분이다. 오랜 기간 만년필 수리를 위한 학습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분이다. 나도 만년필 입문 초기에 연구실을 찾아 만년필에 대한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다. 그 때만해도 만년필..

학습/책 201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