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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강연

[강연리뷰]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특강

해운대, 국제시장 등 두 편의 1000만 영화의 감독 윤제균 감독을 모시고 특강을 진행했다.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갖고 있는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 일반인에게 지명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그 때문인지 특강 신청자가 다른 때에 비해 적었다.

그런데 윤제균 감독의 강의는 완전 반전이었다.
그냥 타고난 스토리텔러인 것 같다.
국내 유수대학의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애드 전략기획팀에서 4년을 근무할 정도로 글보다는 숫자와 친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98년 IMF시절 1개월간의 무급휴가 기간동안 시간을 보내기위해 썼던 시나리오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두번째로 마음먹고 쓴 시나리오가 두사부일체였다니 타고나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제균 감독님의 강의가 울림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의 인생이 현재 내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가장 대중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보니 예상치못한 기회가 주어졌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책임감과 인내를 가지고 노력했더니
큰 성과가 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잘남이 아니요 여러가지 운과 도움이 있었다는 말과함께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핵심메시지가 와닿는다.

이후에 일정이 겹쳐있어서 1시간밖에 강연을 못듣고 나와야해 무척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