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습/강연

[강연리뷰]좋은 부모 교육 참가

지난 토요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부모교육에 참가했다.
이화여대 아동학고 도현심 교수님께서 약 2시간 동안 특강으로 진행해주셨다.

아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참석을 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현재 우리 사회의 세대간 양극화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우리 부모세대가 부모로서 준비되지 않은채 경험에 의존하여 기존세대에게 물려받은데로 자녀들을 양육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세대까지는 시대상이나 사회상으로 인해 묻혔으나 시대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세대간 갈등이 부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2시간의 특강내용이 아주 새롭거나 바로 적용가능한 지식은 아니었으나 다시한번 좋은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다. 몇일 동안은 아이를 대할 때 조금 더 생각하게 되겠지?

이번 강의를 들으며 느낀 중요한 점은
자녀양육모델과 리더십(코칭) 모델이 많은 부분 닮아있다는 점이다.

단호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갖춘 부모가 되어야한다는데, 자꾸 리더십에 대조해보게 되는 것이다.

요즘 리더십 트렌드가 자칫 다정함만 갖춘 리더상을 추구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그리고 단호함을 ‘무서운 것, 매서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느낀바가 많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잘못할 때에는 ‘물리적 환경조성’을 해보라는 조언에 크게 공감되었다.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사람’의 문제로만 해석하는데, 잘못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문제이기 전에 시스템과 제도(물리적 환경조성)를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개선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토요일 오전에 참석하느라 몸은 좀 피곤했지만
부모로서 리더로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