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면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나만의 '연하장'을 만들어
지인들께 메일을 보냅니다.
2010년부터 해왔으니 올해로 4년째가 되었습니다.
첫해에는 회신이 별로 없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회신을 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역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올해 제 연하장 메일에
바쁘신 와중에도 회신을 주신 37분(2013.1.3 현재)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통을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연하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적으나마 회신을 주셔서 1년에 한 번이라도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회신메일을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회신메일 후에 메일회신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일전에 '스마트워크 이것부터 시작하자_메일관리'라는 글에서
메일에 대한 회신이 스마트워크에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반화 할 수는 없겠으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평소 업무를 스마트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경우
메일회신이 빠릅니다.(메일을 뭉게지 않습니다)
지난 4년간 연하장을 보내면서 더더욱 느끼는 점입니다.
몇 년전 인재개발원에서 근무할 때 미국 DDI사의 리더십프로그램에 대한 레퍼런스체크를 위해서
모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HR부사장님과 1시간 가량 미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 분의 명함을 구글컨택에 등록을 하였고
그 분은 그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생명보험사의 대표이사에게 얼마나 많은 연하장 메일이 올까요?
적어도 제 구글컨택에 등록되어 있는 그 어떤 분 보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께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제 연하장에 회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저의 길고긴 연하장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회신을 주셨습니다.
현재 제 구글컨택(구글연락처)에는 2400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 이메일이 등록된 인원은 대략 1500명 정도됩니다.
이 중 메일 주소가 변경되거나 잘못된 경우를 제외하면 약 1200명 정도가 됩니다.
올해 기준으로 37명이 회신을 하였으니 약 3%가 회신을 주셨습니다.
아직 신년 초이기 때문에 좀 더 회신이 온다고 하더라도 4% 정도입니다.
메일 하나 SNS의 댓글 하나로도 관계가 형성되고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바쁘더라도 보낸이, 글쓴이의 입장을 생각해
조금의 시간이라도 할애하여 관심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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