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115

우리가 육아일기를 써야만 하는 이유!!

와이프가 첫째 아이를 임신한 후 맨처음 한 일은 육아일기를 만든 것이다. 우리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해 공식적으로 임신사실을 확인받은 날, 태명을 만들고 육아일기 첫장을 썼다. 그 후 약 45개월이 흘렀다. 현재까지 육아일기장인 몰스킨 라지의 3분의 2가량을 썼다. 나의 일기도 아닌 아이의 일기장을 대신 써주는 일은 상단한 관심과 집중을 요하는 일이다. 그리고 꽤 많은 시간이 드는 일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한 일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어린시절 기억은 대략 5세쯤부터 시작된다. 간혹 그 이전 시기에 대한 기억이 조금 남아 있으나 마치 술을 진탕 마셨을때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 기억이 완벽하지 않다. 나이를 한살 두살 먹을 수록 나는 점점 더 나의 추억을 ..

[강의리뷰] 사내 조직개발프로그램

올해들어 가장 소규모 조직을 위한 '사내 조직개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파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리더십 및 조직개발 프로그램은 자발적인 신청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대리급 멘토링과정에 멘티로 참여한 구성원이 버크만 진단디브리핑을 받은 후 함께 일하는 팀원들과 함께 받아보고 싶다고 연락을 줘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4명의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우리 파트의 3명 이상이 준비에 관여하고 당일에 참관을 했다.(올해들어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참관한 것이다.) 점심식사 후 5시간 동안 버크만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나와 동료를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았다. 특히 이번과정에는 이미지카드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실습을 해보았는데,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강의리뷰] 메조미디어 신입사원 조직커뮤니케이션과정

디지털광고랩사인 메조미디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커뮤니케이션과정 강의를 진행했다. 버크만 진단을 바탕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의 성격강점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위주로 구성했다. 강의 마지막에는 현업배치 후 만날 수 있는 선배들의 유형을 버크만메소드의 4가지 컬러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대응방법에 대해 도출해보았다. 비교적 적은 규모인데다가 적극적인 신입사원들이라 중간중간 질문을 해가면서 진행했던게 잘 맞았던 것 같다. 활동과 학습자와의 인터랙션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시간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준비한 활동 중 몇 가지는 진행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고 현업배치를 기다리는 친구들과 조직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강의리뷰] 현업조직 워크샵 조직개발 프로그램 지원

올해만 현업조직 요청으로 워크샵에서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게 세번째입니다. 모두 같은 사업부문에서 요청하는 것을 보면, 이전에 지원했던 프로그램들이 나름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겠죠?(사실 이번 주에 현업에서 또 문의가 와서 6월 말에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해 기획중입니다.) 이번에 요청한 조직은 구성원이 24명으로 많은 편이라 5시간 동안 진행하기로 계획했으나 당일 고객사의 갑작스런 부르심으로 인해 시작시간이 좀 늦어졌습니다. 그래서 휴식시간을 단 한번만 갖고 숨가쁘게 달려갔네요. 워크샵이 있는 주중에 국장님과 한분의 팀장님(두분의 팀장님은 신임팀장으로 수료)과 LSC(리더십스타일코칭)를 진행한 덕분에 리더분들이 적극적으로 과정에 임해주셨습니다. 리더들이 집중하니 구성원들도 자연스레 과정에 집중을 하게..

[강의리뷰] 신입사원 스마트워크 교육

지난 기수부터 신입사원교육 중에 스마트워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차수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이번기수에도 살아남아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수 신입사원의 수가 101명이나 되는데다가 한정적인 강의시간 때문에 실습없이 강의와 시연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업무생산성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영역 중 특히 입사 초기부터 습관을 들이면 좋을만한 팁과 툴에 대한 소개를 위주로 진행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신입사원들이 현업배치 후 지켜야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을 했습니다. 비좁은 강의장 환경에서 빡빡한 내용을 4시간 동안 따라오기 어려웠을텐데 집중해준 신입사원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이 미래 CJ E&M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관련글] [강의리뷰] 현업조직 워크샵 조직개..

[강의리뷰] 현업 워크샵 조직개발프로그램 강의 지원

우리 회사에서는 조직개발프로그램을 신청제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홍보를 통해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인바운드 마케팅이 되네요. 지난 달에는 양평에서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는데, 어제는 청평에 있는 HS VILLE 이라는 곳에서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일반 부서들은 워크샵을 별로 가지 않는 것 같은데, 광고영업을 하는 조직은 매년 1회 정도 워크샵을 가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워크샵에 가서 술만 먹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진행하고자하는 니즈들이 있습니다. 마침 사내에 조직개발 프로그램이 있다보니 요청들을 하시는 것 같네요. 리더들의 니즈는 그러하나 모든 구서원들이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겁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경관과 시설을 ..

[강의리뷰] 현업조직 워크샵 조직개발 프로그램 지원

작년에 최초로 현업조직의 워크샵 장소를 찾아가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다른 조직에서 요청을 해주셔서 저 멀리 양평에 있는 펜션까지 찾아가 조직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광고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으로 2개의 팀으로 구성된 사업국의 워크샵이었습니다. 이번 과정은 버크만진단 레포트를 저희 회사의 요청에 의해 조정한 결과물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결과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나 1:1로 2시간 동안 따로 사전코칭을 실시하였습니다. 조직에 최적화된 내용 전달을 위해서 각 팀, 사업국 전체의 결과를 따로 정리하여 개인결과와 비교하며 설명하였습니다. 4시간에 전달하기에 빠듯한 내용이라 실습은 거의 없이 일방적인 강의와 질의응답을 위주로 진행하여..

데일리백 들여다보기_2016년4월

예전부터 데일리백에 넣고 다니는 물건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어요.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미뤄왔었는데, 오랜만에 카페에서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게된 기념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오늘 가지고 나온 물건에서 큰변화 없이 그 날 일정에 따라 가방과 물건이 약간씩 변해요. 남성치고는 휴대하는 물건이 많은 편이라 가방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오늘 메고 나온 백팩이에요. 요즘은 주로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하는 편이라 백팩은 잘 안메는 편인데 오늘은 카페로 출근을 하는 바람에 물건이 좀 많아져서 백팩을 메고 왔어요. 인케이스는 아이폰 3gs 사용할 때부터 아이폰 케이스, 아이패드 파우치, 백팩 등 사용해봤어요. 인케이스의 장점은 무게가 가볍고 수납공간이 효율적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강의가 있는 날은 무조건..

[육아일기]아빠로서 받은 첫 상장

어제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니 책상 위에 상장이 한 장 놓여있었어요. 뭔가 했더니? 지난 1년간 로희 어린이집에서 요청했던 키즈노트 주말이야기를 열심히 올려줬다고 ‘주말지낸 이야기상’을 주셨네요. 다정다감하지 못한데다가 아이들 육아 관여도가 낮은 편이라, 제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중 하나로 정하여 1년간 나름 꾸준히 월요일 아침마다 올렸더니 좋게 봐주신 모양입니다. 보통 주말지낸 이야기를 엄마들이 쓰신다고 하더라구요. 무언가 꾸준히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떳떳해지고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꾸준하고 진심을 담아 키즈노트를 써야겠네요. 1년 동안 쓴 키즈노트를 다시 읽어보니 로희가 어린이집에 등원을 시작한 날짜가 3월 31일이네요. 4월 5일부터 제가 주말동안 지낸 이야..

변화는 절실할 때 찾아온다.

지금시각 새벽 4시5분 잠에서 깼습니다. 지난 30년이 넘는 제 삶 속에서 새벽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일은 비일비재한 일이지만, 다시 잠에 들지 않는 경우는 손에 꼽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두 아이의 아빠로의 역할 변화" 지난 12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 후 제 삶에 큰 변화가 생겼지요. 퇴근 후 저녁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첫째와 놀아주거나 둘째를 안고 분유를 먹입니다. 그리고 첫째를 씻기고 함께 누워 재우는게 일상이 되버렸지요. 지난 2개월간 회사, 집을 오고가며 다른 스케줄은 생각도 못하고 책읽기, 글쓰기 등 모든 것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달여가 흐르고나니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회사 동료는 삶의 우선순위를 육아로 바꾸는 것을 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전 제가 어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