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의기술 7

7번째 일기장 시작

2016년 1월1일에 7번째 일기장을 게시했습니다. 2007년 5월 6일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올해 8년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네요. 1년에 1권 쓰는 것을 목표로 해왔는데 매년 지키지는 못했네요. 몰스킨 포켓 노트를 일기장으로 써오다가 작년에 얇은 몰스킨 까이에 포켓으로 바꿔썼는데 항상 휴대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기를 자주 쓰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몰스킨 포켓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노란색 노트를 선택했네요. 일기를 쓰고 있으면 복잡했던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누그러집니다. 올해는 무조건 많이 적는 것을 목표로 머리 속에 생각이 나면 놓치지 않고 글씨로 뽑아내봐야겠습니다. 2016년 말에 꽉찬 일기장이길... [관련글] 일기의 힘 일기의 힘 No.2 10년의 스토리... GD의 일기장..

5권째 일기를 쓰다!

드디어 오늘!! 5권째 일기를 썼다. 4권까지는 1년~1년6개월 정도에 한권씩 써나갔는데, 이번 일기장은 마무리하기까지 2년이 더 걸렸다. 지난 2년이 그 만큼 나에게 굴곡진 시기였다는 반증이리라.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일기를 쭉 훓어보니 사업팀을 맡아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홍대에 신개념 강의장을 만들었던 시기인 2013년 2월부터 약 8개월간 단 한번도 일기를 쓰지 않았다. 그 만큼 그 시절은 정신이 없었던 것이겠지? 덕분에 오랜만에 그 시절을 추억해봤다. 그리고 2013년 12월 6일이후 5개월여간 개인적인 일로 인해 정신없던 시기, 처음으로 조직을 떠나 프리랜서(라 쓰고 ‘백수’라 읽는) 생활을 하던 시기에도 전혀 일기를 쓰지 못했다. 일기의 힘은 어렵고 힘들 때 그 가치가 더 커진다고 주장..

미술로 배우는 사고법_줌아웃줌인 사고

오늘 스케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꿈꿔오던 그림그리기를 배우는 첫 날이기 때문에 무척 설레더군요. 첫 수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알파문고에 들렀습니다. 미술에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5절 스케치북과 연필깍지가 뭔지 몰라 점원에게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점원이 연필깍지가 뭔지 모르는 겁니다. 사실 저도 선생님이 연필깍기를 잘 못 알려주신 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점원 조차 모르니 멘붕이더군요. 다행히 좀더 연배가 있는 점원에게 물어보더니 찾아왔습니다. 그 때 연배있는 점원이 저에게 연필 짧아졌을 때 끼워서 쓰는 연필깍지 말하는거지요?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연필깍지의 역할이 연필을 쓰다가 짧아졌을 때 뒤에 끼워서 연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제..

아이패드미니 필기인식오류 해결방법

아이패드를 업무에 활용함에 있어 스마트폰과 가장 차별화되며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것은 노트, 메모앱의 활용이다. 필자는 아이패드1이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이후 upad라는 앱을 쓰기 시작하면서 스타일러스펜을 구입하여 메모를 적극적으로 활요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메모했던 자료를 찾아보니 2010년 12월 2일에 upad에 첫 메모를 했다. 지난 3년 중 약 2년 정도는 모든 업무를 아이패드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패드 활용에 집착을 했던 것 같다. 작년말에 아이패드미니로 갈아타면서 잘 사용하던 아이패드미니 메모 시에 인식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 동안은 기계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 리퍼를 위해서 영상도 촬영을 했었다. 사용자경험의 작은 차이가 사용빈도에 영향을 미친다. 인식오류가 나기 시작하면서..

일기의 힘 No.2 10년의 스토리...

성인이 된 후 가장 잘 했대고 생각하는 일은바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은 제가 일기의 힘에 대해 큰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이 전에 일기에 대해서 쓴 글이 궁금하신 분은 '일기의 힘', '드로의 일기장'을 먼저 읽어보세요. 일기를 쓰면 좋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이게 생각보다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제가 주변분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오늘 소개할 '10년 다이어리'를 먼저 쓰라는 것입니다. 10년 다이어리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 페이지에 10년 동안의 같은 날짜가 종으로 들어가 있습니다.그래서 오늘 일기를 쓰게되면 작년의 오늘 나는 무엇을 했었는지 알게해줍니다.디지털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일기의 힘

오늘은 일기쓰기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어린시절(초등학교) 그림일기 및 일기쓰기 숙제를 해보셨을 것입니다.학교에 입학을 하면 우선 글을 배우고, 글쓰기 실력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일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아쉽게도 일기쓰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은 쓰지 않게됩니다.이유는 아마도 일기쓰기의 시작이 숙제로 시작했기 때문에외부의 압력(선생님의 숙제)이 사라지면 써야할 이유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죠. 최근 몇 년 전부터 한국에 인문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란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만 보아도얼마나 한국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

GD의 일기장 No.4

초등학교 때는 누구나 써보았던 일기. 어려서부터 일기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강제되었던 기억 때문인지 성인이 되고 나서 일기를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냥 스케줄러에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중심으로 적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도 본격적으로 일기장을 만들어 작성하기 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에 드문드문 하루 일과를 끄적이곤 했다. 우연한 기회에 만년필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면서 무언가 적을 공간과 꺼리가 필요했던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일기장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일기장이 어느새 4권째에 이르렀다. 플래너에 사건 중심으로 적을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적지는 못하지만 한 공간에 나의 하루를 뒤돌아보는 성찰과 다짐들이 하나, 하나 쌓여가면서 나의 생활에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