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vorite/스타일 12

[리뷰] 가죽 나토 스트랩 구입기

오랜만에 시계 줄질을 해봤습니다. 최근 IWC 5001을 정리했는데, 보유한 시계 중 가장 고가의 시계를 정리하다보니 뭔가 좀 허전한 마음도 들고 연말이 되면서 1년간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해야겠다는 자기합리화로 인해 시계스트랩만 3개를 구매했네요. 오늘 소개할 스트랩은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가죽 나토스트랩입니다.로렉스 서브마리너는 줄질이 어려운 시계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가죽줄의 경우 러그와 스트랩 사이가 비어보여 안 이뻐요.근데 나토스트랩은 체결 특성상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커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죽나토스트랩을 제작해보았습니다. 타임포럼과 구글링을 통해 가죽 나토스트랩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구매경로를 확인했는데 괜찮은 스트랩은 대부분은 해외구매더군요. 해외구매 할 자..

Favorite/스타일 2016.01.03

애플워치 주문완료

결국 애플워치를 주문하고 말았다. 워낙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아날로그 시계는 사라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몇 개월새 올라오는 애플워치 리뷰를 보면 기존의 몇백, 몇천만원짜리 시계보다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관심을 갖기 때문에 시계가 갖고 있는 목적에 부합한다는 설명들이 있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하다. 어짜피 몇 개월 지나면 애플워치는 개나소나 차는 시계가 될테니까? 그런데 결국 주문완료를 해버렸다. 내가 써봐야 확인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다. 일단 사서 써보고 기존 아날로그 시계를 정리할까 고민중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너도나도 다 차기 전에 조금이라도 먼저 차는게 이득일 것 같아서 새벽부터 주문을 해버렸다. 개인적으로 스마트워치보다는 아날로그 시계(왼팔) + 스마트팔찌(핏빗이..

Favorite/스타일 2015.06.28

나토밴드로 여름준비하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 마음만 먹고 귀차니즘으로 인해 주문하지 못했던 나토밴드를 주문했다. 2년 전쯤 싼 맛에 싸구려 나토밴드를 대량으로 구매하여(관련글 : 역시 여름은 나토밴드의 계절) 여름마다 열심히 차고다녔다. 링크된 글 쓴 이후에 한번 더 대량으로 구매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까지 했었다. 싼 맛에 대량구매해서 돌려가며 차봤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컬러로 몇 개만 돌려차게 되는건 어쩔 수 없더라.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한번에 가라고 하나보다. 물론 2년간 마음껏 찬데다가 마음데 드는 색상 정도를 확인했으니 충분히 만족스럽다. 작년 여름부터 조금은 고급스런 나토밴드를 채워줘야겠다 마음먹었는데, 이제서야 실행에 옮겼다. 구매는 와치캣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고, 배송이나 포장은 마음에 ..

Favorite/스타일 2015.05.27

스와치그룹 CS센터 방문

오메가 플래닛오션의 바넷봉(시계줄과 시계를 연결하는 얇은 봉)을 분실하여 1년 가까이 착용할 수가 없었습니다.예전에 예지동에서 구매한 사제 바넷봉을 착용해봤으나 동일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착용중 줄이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대학생 시절 브레이슬릿 시계를 차고 축구를 하다가 분실을 경험했던터라 정품 바넷봉을 구매하기 전까지 시계박스에 고이모셔뒀습니다. 오렌지 색상이 여름에 착용하면 시원해보이는데, 결국 미루고 미뤄 초겨울이 되서야 바넷봉을 구입네요.별건도 아니 쇠봉인데 뭐가 그렇게 구하기 어려운건지? 오메가 정품 바넷봉을 구하고 싶은 분은 시계줄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와치그룹 CS센터를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저는 참고로 한개를 분실했으나 직접 방문해서 구매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시계..

Favorite/스타일 2014.11.07

시계줄 커스텀 제작하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결혼 후 지름이 현저히 줄었었는데, 최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소소한 지름으로 풀고 있다보니택배가 자주 도착하네요. 이번에 지른 것은 가을을 겨냥하여 제작 의뢰한 시계 가죽스트랩입니다.시계 좀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명 '줄질'이라는 놀이를 많이 하는데시계줄의 가격이 후덜덜합니다.그래서 마음은 있지만, 마음껏 줄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없죠. 몇 일 전 자주 드나드는 시계사이트에서 가죽스트랩을 제작하시는 개인판매자의 글을 보고비교적 저렴한 가격인지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제작을 의뢰하였습니다.그리고 일주일이 흘러 택백가 ~~딱 도착했네요. 평소 시계줄질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간단하게 시계줄 제작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사진을 보아하니 두개를 지른 듯 하군요. 어떤 모..

Favorite/스타일 2013.09.10

나토밴드 결합방법

지난 주 나토밴드에 대한 글을 포스팅('역시 여름은 나토밴드의 계절')하고 주변 분들로부터 나토밴드 결합방법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간단하게 나토밴드 결합방법을 작성해봤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시계생활을 적극적인 취미로 갖고 있지 않다면, 헷갈릴 수 있다. 나토밴드를 구입했다면 아래 사진을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와 보시길 바란다. 나토밴드 결합을 위해서는 우선 기존에 연결되어 있는 줄을 분리해야 한다. 분리 방법은 '시계 줄 바꾸기' 를 먼저 읽어보시기 바란다. 나토밴드는 사진에서처럼 두 갈래 줄로 구성되어 있다. 나토밴드의 긴쪽 끝을 시계의 상단(12시 방향)에 위에서 아래로 넣는다. 통과된 줄을 이번에는 시계의 하단(6시방향)에 아래에서 위로 넣는다. 나토밴드의 짧은 줄의 홀더로 통과된..

Favorite/스타일 2013.07.31

역시 여름은 나토밴드의 계절

드디어 여름이 왔다. 나의 생일을 기념하여 나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매년 여름이면 꼭 해보리라 마음먹었음에도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한번도 착용해보지 못한 나토밴드가 생각났다. 오랜만에 타임포럼에 들어가서 나토밴드 검색을 통해 단돈 2,500원짜리를 발견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 싸다는 마음에 열심히 고르다보니 17개를 주문하고 말았다. 워낙 싼 가격 덕분에 배송료 3,000원을 포함해 총 45,500원밖에 들지 않았다. 퇴근 후 포장을 뜯고 하나 하나 입혀보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 내일부터 매일 다른 놈으로 옷입혀서 차고나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 택배박스는 남자를 설레게하는 묘한매력을 갖고 있다. 참 많이도 구입했습니다..

Favorite/스타일 2013.07.17

니탄 신사용 양말

작년 쯤인가... 항상 나에게 뽐뿌를 넣어주시는 모 팀장님께서 남자 스타일의 완성은 양말이라면서 알려준 브랜드. 니탄. 백화점 양말 가판에서는 도무지 찾을 수 없는 화려한 색감에 넋을 잃었다. 하지만 동시에 안드로메다로 가 있는 가격은 정신을 놓게 만들었고, 다음을 기약했다. 얼마전 원어데이에서 니탄 특가판매를 하여 1년여만에 나의 품으로 들어온 니탄. 주위 사람들이 추천할만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양말의 질, 색감은 타 제품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나고, 내가 구입한 패키지 팩의 포장 또한 남다르다. 가격만 조금 착해진다면 기존의 것들 모두 버려버릴텐데... 지난 2주간 니탄만 신었다. 착용했을 때의 느낌이 마치, 군 생활시절 첫 행군시 군용양말 안쪽에 비누칠을 해서 미끄럽게 만들어 신었을 ..

Favorite/스타일 2010.09.21

시계 줄 바꾸기

남자의 스타일을 결정하는 악세사리 중 한 가지를 고르라면 대부분 시계를 꼽을 것이다. 나도 어린시절부터 시계를 좋아했다.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시계가 좋았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용돈을 아껴 3만원을 모아 무작정 남대문 수입상가를 찾아갔다. 누군가에게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시계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고모부의 손목에 올려져 있던 시계와 가장 비슷한 시계를 찾기 위해서 회사에 들어와 스스로 돈을 벌면서 꽤 많은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다. 지금은 4개의 시계만 남기고 정리를 했지만 나는 평생 시계를 사랑할 것이다. 이제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여름에는 땀 때문에 브레이슬렛을 착용했지만 가을, 겨울에는 가죽 줄이 어울리기 때문에 오늘 시계의 줄..

Favorite/스타일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