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케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꿈꿔오던 그림그리기를 배우는 첫 날이기 때문에 무척 설레더군요. 첫 수업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알파문고에 들렀습니다. 미술에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5절 스케치북과 연필깍지가 뭔지 몰라 점원에게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점원이 연필깍지가 뭔지 모르는 겁니다. 사실 저도 선생님이 연필깍기를 잘 못 알려주신 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점원 조차 모르니 멘붕이더군요. 다행히 좀더 연배가 있는 점원에게 물어보더니 찾아왔습니다. 그 때 연배있는 점원이 저에게 연필 짧아졌을 때 끼워서 쓰는 연필깍지 말하는거지요?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연필깍지의 역할이 연필을 쓰다가 짧아졌을 때 뒤에 끼워서 연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