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물의 종류보다는 상대방이 나를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는 것에 감동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술자리에서 이전 조직의 상사께서 당신의 자녀가 쓰던 물건들을 좀 보내겠노라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일부러 연락까지해서 주소를 물으시더군요.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큰 택배 박스 2개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이 물건에 많은 돈을 들이는 편이 아니다보니 쓸만한 장난감이나 책이 부족했는데, 갑자기 풍족해졌네요. 아이는 주말내내 뽀로로 캐리어를 가리켜 ‘내~꺼’를 외치며 끌고다니네요.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저도 좀 더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