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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삼우] 가죽다이어리 커버 제작

Peter.B 2010. 6. 5. 03:00
어려서부터 다른 남자아이들과 다르게 문구류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물론 매니아급으로 문구류를 구입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확실한건 작은 문구류라도 하나 구입하면 그 기쁨 때문에 문구류를 써보고자
책상에 앉아 있곤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고,
당시에는 제대로된 다이어리가 없었기 때문에
나름데로 워드작업 후 인쇄를 하여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 쓰곤 했다.
대학, 군 생활을 하면서도 다양한 다이어리들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다가
전역하는 해에 후임소대장이 사용하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알게 되었다.

당시의 느낌은 신세계를 만난 듯했다.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자 카페에 가입하여 온 갖 글을 읽고
하이럼 스미스의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까지 읽어가면서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한 애정을 쏟았다.

입사 후에도 플래너를 사용하여 어언 5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성공을 바인딩하라'라는 책을 읽고 '3p바인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년 간 플래너를 쓰면서 나에게는 daily형태는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weekly를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활용을 했었던 터라
5년 간의 인연을 뒤로 한채 3p바인더 구입을 결정하였다.

그런데 3p바인더는 대중적인 다이어리는 아니었기에 바인더커버의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서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웹서핑을 통해서 찾은 카페를 통해서 직접 제작을 하게 되었다.

아이팟터치를 구입하면서 페이퍼로 된 다이어리는 사용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도 매일 아침, 주말마다 할 일들을 정리하던 정감어린 느낌이 그립다.

아래의 글은 2008년 3p바인더 가죽커버를 제작하고 올린 글이다.
혹시 다이어리 커버를 제작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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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펜과 노트에 대한 사랑이 식질 않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글도 못올리고 있어 사진으로나마 몇장 올려봅니다.


최근에 제작을 의뢰하여 받은 바인더입니다.

제가 5년동안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다가 '성공을 바인딩하라'라는 책을 보고 과감히 변경을 했습니다.

현재 두달 정도 사용했는데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통 가죽에 내피는 무늬가 있는 것으로 붙혔습니다.

제가 제작을 의뢰한 곳이 가죽을 풀로 접착하여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바느질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깔끔한 통가죽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한 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20공 바인더 입니다. A5용지로 상당히 실용적입니다.

펜홀더는 만년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멍을 크게 제작하고 스크래치를 줄이고자 10cm로 길게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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