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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아이패드프로 9.7 사용기

Peter.B 2016. 4. 8. 19:00
드디어 아이패드프로 9.7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기쁜 마음에 간단히 입수기 및 첫 느낌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전 아이패드1, 아이패드2, 아이패드미니1, 아이패드미니2(레티나)를 거쳐 아이패드프로 9.7을 구입했습니다.
2010년 아이패드 출시 후 운이좋게 국내 출시 전 미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후 지난 약 6년간 아이패드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생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아이패드는 주로 정보소비 및 생산성을 위해 사용해왔습니다.




한 때는 최고의 스타일러스펜을 찾아 헤메고 약 2년간은 대부분의 메모를 디지털(아이패드, 갤럭시노트)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프로(12.9)와 애플펜슬이 출시되었을 때부터 작은 사이즈에서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래왔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9.7인치가 출시되고 흥분된 마음으로 하루하루 검색을 하다가 참지 못하고 일본에서 구매한 제품을 구매했네요.
해외구매제품 가격에 거품이 있다 생각되어 정발을 기다리려 했으나 오랜만에 지름신이 온터라 버틸 수가 없더군요.







애플의 팩키지는 이제는 크게 흥분되지도 않네요.
바로 리셀러 매장을 방문하여 과감히 언박싱 후에 전면필름을 붙혔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정발 전이라 전면필름 외에는 구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아이패드프로를 구매했으면 애플펜슬은 무조건 구매해야죠.
이건 고민할 것도 없습니다.
애플펜슬을 안쓴다면 굳이 프로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에어2의 가격이 훨씬 매력적이죠.








애플펜슬 연결은 무척 편합니다. 
인터넷에는 이 모양 때문에 말들이 많던데, 처음 연결 할 때, 가끔 충전할 때 잠깐만 꼿으면 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급속 충전이 되어 단 20초만 충전해도 약 70% 충전된다고 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커넥터까지 써가면서 충전하는 수고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 사용자들로 부터 가장 욕먹는 부분인데요. 연결을 위해 잠깐 분리했다가 테이블에서 굴러 떨어져서 분실할 뻔했습니다.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습니다.
애플펜슬 역시 자칫 굴러떨어져 분실의 위험이 많습니다. 
항시 조심해야겠어요.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미니2레티나와의 크기비교입니다. 
아이패드미니 처음 출시되었을 때 최고의 크기라고 엄청 칭찬의 글을 써댔었는데, 불과 3년만에 마음이 바뀌었어요. 
화면 커지니까 엄청 좋습니다.
아마도 아이패드2(제가 미니로 넘어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9.7인치 기기입니다) 대비 무게와 두께가 줄어든게 이유일 것 같아요. 특히 두께가 얇아져서 그립감이 정말 좋습니다.
아이패드미니2레티나 보다 약간 얇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잡았을 때 느낌은 눈으로 보는 차이보다 훨씬 크네요. 그립감이 훨씬 좋습니다.












전 스마트키보드는 구매계획 없습니다.
팀쿡은 스마트키보드 하나로 생산성이 무척 증대된 것처럼 말하던데, 블루투스 키보드는 그 동안 얼마든지 쓸 수 있었어요.
스마트키보드는 뽀대와 체결했을 때 블루투스 연결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는 기존의 키보드에서 발전한거 없습니다.
제가 쓰는 MS유니버셜폴더블 키보드는 펼치면 바로 연결되고 그 속도도 충분히 빠르고 2대까지 멀티페어링이 되어 스마트키보드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이것도 비싸요)
무엇보다 이 제품 키감 정말 좋습니다.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마우스 기능이 들어가는게 가장 급하고 중요합니다. 아마 마우스만 사용할 수 있어도 지금의 2배 이상 생산성이 증가할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해주세요.





이제 몇 시간밖에 사용 안했지만, 지난 몇일간 왜 그토록 고민했나 싶습니다.
그냥 원하면 사는게 진리에요. 고민한 시간이 아까워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다른거 다 빼고 애플펜슬 쓸 수 있는걸로 끝입니다.(이 부분은 사용자 특성에 따라 다르겠죠? 전 엄청 메모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애플펜슬의 필감과 반응은 다른분들 사용기를 통해 이미 좋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에서 큰 기대를 했는데, 그것보다 이상으로 좋습니다. 솔직히 필감을 제외하면 종이에 펜으로 쓰는것과 큰 차이없습니다. 필름만 잘 고르면 필감도 좋아질거라 생가되어 기대가 큽니다.

당분간은 아이패드프로 9.7에 대한 글들을 종종 올리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