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의 냉모밀집 송옥

저는 유달리 면음식을 좋아합니다.
라면, 쫄면, 냉면, 비빔국수, 콩국수, 스파게티까지 그 중에서도 냉모밀은 주기적으로 생각이납니다.

지난 주 임신3개월인 와이프가 입덧으로 어떤 음식도 먹고 싶다는 말이 없었는데
남대문에 있는 송옥의 냉모밀이 먹고 싶다고 하여 근 1년만에 추운날씨를 뚫고 송옥에 다녀왔습니다.

팀장님의 소개로 송옥을 알게된 후 그 맛에 중독되어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식당입니다.
와이프와 연애초기에 몇 번 찾았었는데 와이프가 일을 그만둔 후에는 함께 가질 못했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12월 31일이어서 혹시 문을 닫지는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아뿔사 멀리서 식당의 문이 닫힌 것으로 보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보니 얼마전 이전을 했는지 새로운 영업장의 위치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바로 15m 떨어진 곳으로 옮겨서 큰 고생없이 냉모밀을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전을 했는데 신기하게도 식당 내부 구조가 이전과 99% 싱크가 될 정도로 비슷합니다.

큰 마음 먹고 왔기 때문에 메뉴를 선택하는데 고민이 컸습니다.
냉모밀을 많이 먹고 싶은 마음과 따뜻한 국물이 있는 우동도 먹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송옥을 찾은 목적인 냉모밀을 3인분 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45년 전통의 냉모밀 가게인 송옥의 맛은 일품입니다.

서울 남대문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한번 찾아보세요^^

이제 53년 전통으로 간판이 바뀌었네요.

큰 마음 먹고 왔기에 3인분(1인분 2판)을 시켜 사이좋게 3판씩 나눠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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