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본능적으로 비슷한 사람에게 끌립니다.
그래서 같은 학교를 나왔거나, 고향이 같을 경우 가까워질 확률이 높아지죠.
그러나 학연, 지연은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같을 수 없기에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통점입니다.
그 동안 제 글을 읽으신 분은 아시겠지만(만약 읽지 않으셨다면 'Dr.Bae's Good Leader Project'의 글을 읽어주세요^^) 저희 팀은 3개의 조직이 합쳐졌습니다.
웅진패스원이라는 회사도 M&A를 통해서 만들어지다보니 다른 조직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3개 팀의 구성원도 대부분 다른 조직에서 근무를 했던 친구들이라 조직문화가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교육을 하는 친구들이다보니 성품들이 좋아서 큰 갈등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한 팀이 되었음에도 한 팀같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9개월이 지난 지금은 언제 다른 팀에서 근무했냐는듯이 팀웍이 좋아졌습니다.(물론 속으로 들어가 보면 작은 갈등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겠지만
팀장으로서 생각하기에 2번의 워크샵과 공통된 경험을 만들 수 있었던 활동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팀이 결속되지 않아 고민 중이신 리더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 팀은 팀이 통합되고 약 1개월이 지난 시점에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바쁜 시기였고 많은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아 경기도 장흥으로 당일치기 워크샵을 갔습니다.
짧은 일정 속에서 공통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도예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손에 흙을 묻혀가며 작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레 친해졌고, 2주 후 작품이 도착했을 때는 함께 모여 기뻐했습니다.
이런 작은 경험들이 궁극적으로 팀웍을 향상시킨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2년 팀송년회를 그냥 술먹고 노는 송년회가 아닌, 공통의 경험을 만들 수 있으면서 2013년의 다짐을 해볼 수 있는 활동을 찾았습니다.
7월에 실시한 도예와 비슷하지만, 서울에서 손쉽게 해볼 수 있는 머그컵 만들기를 진행했죠.
이 역시 좋은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지금은 팀원들이 본인이 만든 컵을 사용하기 때문에 함께 모이면 그 날의 추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고, 자연히 우리는 한 식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흙을 함께 만지니 소꿉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컵입니다.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New Start 2013'이라는 슬로건을 지었습니다.
올해 우리 팀에서 론칭하는 교육전문브랜드 '인사이트클래스' 대박을 기원하며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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