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4

매직마우스 윈도우 사용기

작년 12월 애플의 화이트 맥북을 구매하고 그 즈음에 출시된 매직마우스를 구입했다. 89,000이라는 가격이 부담되었지만 수려한 디자인과 최초의 멀티터치가 된다는 마케팅에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구입하고 맥북에서 사용을 하면서 적응에 실패하고 말았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다가 기능을 지정을 해줘야 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다. 무엇보다 맥북의 트랙패드의 강력한 기능 때문에 마우스를 따로 들고다니는 것이 무척 번거로웠다. 그래서 나의 매직마우스는 책상위에서 고스란히 겨울수면에 빠져들었다. 외로이 홀로있는 매직마우스가 불쌍해 다른 주인에게 보낼까도 생각을 했지만 너무나도 떨어져버린 중고가격에 포기를 하였다. 그러던 중 회사PC의 마우스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고 맥북에서도 VMWare를 통해서 윈도우에서 구..

내가 찍은 사진으로 엽서 만들기.

나는 디지털적 성향과 아날로그적 성향을 모두 갖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비슷하겠지만, 남들에 비해서 그 간극이 조금 더 거리를 두고 있는 편이다. 이 시대 아날로그적인 것의 대표를 하나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손글씨를 꼽을 것이다. 작년부터 종이로된 플래너를 버려버리고 웹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케줄 및 할일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만년필을 사랑하고 손글씨를 좋아한다. 만년필을 처음 접하게 된 것도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년필에 대한 예찬 비슷한 글을 읽고 네이버의 '문방삼우'라는 카페에 가입하면서부터이다. 디지털을 대표하는 커뮤니티의 글을 통해 아날로그를 대표하는 커뮤니티를 발견하게 되면서 아날로그의 맛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 최근에 손글씨로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적이 얼마나 있..

소셜커머스에 대한 생각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이제는 대기업 조차도 뛰어들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한국의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모델은 미국의 '그루폰'을 벤치마크하여 시작되었다.소셜커머스 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되기 전부터 언론을 통해 '그루폰'이라는 회사에 대한 기사를 보며 관심을 갖고 있던터라, 한국에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생겼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약 6개월여간 몇 몇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점을 바탕으로 소셜커머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올해 5월경 오픈한 티O을 시작으로 쿠O, 데일OO, 티OO등의 업체의 서비스를 직접 구매하여 이용해보았다. 그리고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비즈니스모델이어서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

GD의 일기장 No.4

초등학교 때는 누구나 써보았던 일기. 어려서부터 일기는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강제되었던 기억 때문인지 성인이 되고 나서 일기를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냥 스케줄러에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중심으로 적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의 경우에도 본격적으로 일기장을 만들어 작성하기 전에는 프랭클린 플래너에 드문드문 하루 일과를 끄적이곤 했다. 우연한 기회에 만년필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면서 무언가 적을 공간과 꺼리가 필요했던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일기장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일기장이 어느새 4권째에 이르렀다. 플래너에 사건 중심으로 적을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적지는 못하지만 한 공간에 나의 하루를 뒤돌아보는 성찰과 다짐들이 하나, 하나 쌓여가면서 나의 생활에 기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