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리더십

[GLP]No.3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다가가보자!!!

Peter.B 2012. 7. 19. 06:00


팀장 발령을 받은지 어느덧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큰 꿈을 안고 시작된 새내기 팀장은 2개월간 무척 지쳐버렸습니다.


3개 팀의 통합, 14명의 대규모 인원, 선배팀원 등 불리한 조건에서 시작한 게임이기에

순탄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힘든 것이 리더의 길인 것 같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항상 좋은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팀장이 되면 윤팀장님(제 선임팀장님)께서 보여주신 모습 중에 닮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보자.

첫 번째로 신기통통 도서에 메시지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웅진그룹에서는 '신기통통'이라는 학습조직을 운영합니다.

그룹 내의 모든 팀이 매월 한권의 책을 읽고 공유를 합니다.

보통 그 달의 발제자가 시스템을 통해 책을 주문하고 배송되면 팀원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윤팀장님은 배송된 책을 그냥 나누어주시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꼭 책의 첫 장에 좋은 글을 적어주시곤 했습니다.


팀 론칭 후 첫 신기통통 도서가 도착했습니다.

쌓여있는 13권의 책을 보니 어떤 메시지를 적으면 좋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책을 먼저 읽고 가장 감명 받은 메시지를 적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3권의 책에 메시지를 적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매번 반복적으로 하던 신기통통에 조금이나마 의미를 부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만년필도 오랜만에 제값을 했네요.


다음 달에는 짧게나마 팀원 각자에게 주고싶은 메시지를 적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