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책

경영이란 무엇인가?

Peter.B 2010. 7. 26. 08:54






제목 : 경영이란 무엇인가?
저자 : 조안 마그레타
옮김 : 권영설, 김홍열
출판사 : 김영사







팀장님께서 경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며 선물로 주신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잘 쓰여졌다는 생각을 했고,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
비 경영학 전공자인 나에게 경영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실히 넓혀주었다.
특히 이 책은 최근 경영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떠들어대는 많은 경영학 이론, 책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그것은 바로 경영(비즈니스)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경영의 개념정의를 다시하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경영학에 대해서 정리를 해준다.

이 책의 목차는
제 1부 경영의 핵심 :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일하는가?
1. 가치창조 : 회사 밖으로부터 안으로
2. 비즈니스 모델 : 통찰을 사업화하기
3. 전략 : 탁월한 성과를 내는 논리
4. 조직 : 어디에 선을 그릴 것인가

제2부 경영의 실행 : 계획을 성과로 옮기기
5. 현실직시 : 어떤 숫자가 왜 중요한가
6. 진정한 핵심 : 사명과 측정도구들
7. 미래에 베팅 : 혁신과 불확실성
8. 경영의 성과내기 : 당신이 먼저 집중하라
9. 인적자원관리 : 어떤 가치들이 왜 중요한가

목차에 나오는 제목의 내용들은 경영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왔던 개념들이다.
이 책을 통해서 경영의 주요한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특히 성공한 기업, 비영리단체의 사례를 통해서 이해를 쉽게 도왔다.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한가지는
경영은 기업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비영리단체에서도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경영학적으로 접근을 하여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경영에서 전략, 비즈니스 모델, 혁신등을 중요시한다.
중요한 것임에는 분명하나 그것만을 강조해서는 좋은 경영을 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특히 그 가치는 경영자, 조직원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 밖으로부터 안으로 요구되어 지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가 결정된 이후에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이 결정되면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것이다.
전략이 결정되면, 전략에 맞는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경영의 순서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기업들을 보면 앞 단계를 뛰어넘으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필자는 인적자원관리를 마지막에 둔 이유를, 너무도 중요하여 앞에서 얘기할 경우 이야기가 장황해질 것 같아서 마지막에 배치를 했다고 한다. 그 만큼 인적자원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경영은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는 주체인 사람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경영에서 테일러리즘, 포디즘에서 사람을 관리하고자 하였고 그로 인해 현대 경영학이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나 사람을 관리한다는 개념보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과가 클 것이라고 필자는 얘기한다.
HRD를 6년간 해오고, 앞으로도 나의 천직이라 생각하는 나에게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였다.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경영학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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