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중 한 가지는 블로그에 펜, 노트 등에 대한 리뷰를 남기자는 것입니다.
문방구에 대한 욕심은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게 타고난 것인지 학습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 가면 '바른손 팬시'가 있었는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바른손팬시에만 가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었습니다.
그 습관 때문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문방구 용품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죠. 물론 결혼한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총각 때 급여의 상당부분을 펜, 노트, 시계, 악기 등에 투자해둔 덕에 지금도 하나씩 돌려가며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만해도 주변에 만년필이나 몰스킨, 가죽으로 제작된 문방구 용품을 쓰는 사람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고, 선배들의 눈치 때문에 마음껏 쓰지도 못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이 만년필이나 고급노트를 쓰고 있더군요. 그리고 관련 매장들이 온오프라인에 많이 생기고, 이젠 가죽제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도 많이 생겼죠?
열심히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의 만년필 대표카페인 '문방삼우'의 초창기 멤버인데, 제 블로그에 문방구 용품에 대한 리뷰가 거의 없더라구요. 올해는 그 동안 사두었던 많은 것들을 정리하는 것을 한 가지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곧 제 품을 떠날 펜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꺼내어 간단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성격상 업무가 아닌이상 깊게 파고들어가기 보다는 얆고 넓게 즐기는 편이라 깊이는 떨어지겠지만, 문구용품 구매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일 것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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