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모델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몽블랑사의 마이스터스틱(아마도 모델은 모르겠지만)일 것입니다.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 149 모델은 만년필의 대표모델이자 현재까지 생산이 되고 있는 레전드입니다.
많은 만년필 디자인의 모태이기도해서, 만년필 디자인의 표준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요.
1924년(1924년이면 아직 만년필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던 때입니다.)에 첫 생산을 시작하였으니 이제 몇 년만 있으면 100살을 바라보는 노장이지요.
재질을 포함한 최소한의 변화만 있었을 뿐 거의 그대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년필 애호가들조차 궁극의 펜으로 꼽는 펜이기도 하며, 몽블랑 펜을 폄하하는 사람들조차 한번쯤은 꼭 거쳐가는 펜이지요.
저도 총 3자루의 149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펜이 가장 사랑을 받아온 펜입니다.
몽블랑 만년필은 특히나 두껍게 글씨가 써지기 때문에 일상적인 노트에 쓰려면 필히 ef닙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도 운이 좋게 몇 년전 ef닙으로 구한덕에 주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마이스터스틱의 재질은 만년필에 최적(기스에 민감한 것은 아쉽지만)의 파지감을 선사합니다. 저같이 손이 작은 사람의 경우 149의 두께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특히 캡을 빼거나 뒤에 꼿을 때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만년필의 대형기에 속하는 만큼 큰 닙을 가지고 있어, 무척 부드러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필기감을 선사합니다.
[기본스펙]
1. 길이 : Close 14.8cm, Open 16.8cm
2. 무게 : 32.3g
3. 재질 : 천연 블랙 수지
4. 잉크주입방식 : 피스톤 필링
5. 두께 : 캡 1.62cm, 배럴 1.5cm, 그립 1.4cm
6. 캡홀딩 : 스크류
7. 닙 : 18k 투톤
[장점]
1. 뛰어난 디자인(중후함)
2. 뛰어난 필감과 밸런스
3. 정말 많이 들어가는 잉크
[단점]
1. 두꺼운 두께로 손이 작을 경우 불편할 수 있음
2. 스크류 방식으로 빠른 필기에 부적합
3. 캡이 배럴에 딱 홀딩되지 않음
4. 기스에 약한 재질
몽블랑의 대표모델 146과의 비교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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